2020 도쿄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경기에 나선 축구 대표팀이 약체로 평가받아온 뉴질랜드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습니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압도적인 경기 내용을 보이고도 0대1로 패배했습니다.

한국은 수비수를 5명이나 세우는 전술로 나선 뉴질랜드의 수비벽에 번번히 득점 찬스를 놓치다, 후반 25분 뉴질랜드의 '와일드카드' 공격수인 우드에게 결승골을 허용했습니다.

그동안 한국에 승리를 거둔 적이 없던 뉴질랜드 대표팀은 오늘 승리로 한국전 첫 승리와 올림픽 본선 첫 승리를 동시에 기록하게 됐습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5일 루마니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