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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공 방어망 고갈 위기, 러시아 공군 전력 대거 투입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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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바흐무트 주택가의 건물이 불타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미국 정부 기밀 문서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핵심 대공 방어 전력이 사실상 고갈 직전에 몰렸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군의 대공 방어망이 붕괴하면 러시아 쪽으로 전쟁의 흐름이 급격하게 쏠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유출된 미 정부 기밀문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보유 중인 구소련제 대공미사일 S-300, 부크 대공미사일 등의 탄약 비축량이 각각 다음 달 3일, 4월 중순쯤 완전히 고갈될 것으로 전망됐다. 두 대공방어망 시스템은 우크라이나군 중장거리 대공방어망의 89%를 담당하고 있다. 이같은 분석은 2월 28일 당시의 탄약 소비량을 기준으로 한 평가다. 만약 탄약 소비량이 더욱 늘었다면 고갈 예상 날짜는 더욱 앞당겨질 수 있다.

대공방어망의 함락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영토 안쪽 대공망까지 방어 부담이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전투기 900대, 폭격기 120대 등으로 구성된 세계에서 손꼽는 공군력을 대거 투입할 가능성이 커진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탄약 부족 상황을 부인하지 않지만, 서방의 지원으로 충분한 전력을 보충했다는 입장이다. 공군 대변인은 NYT에 보낸 문자에서 "서방 지원으로 새로운 방어체계가 전달돼 이미 사용된 무기를 대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대변인은 "문제는 숫자다. 그들을 완전히 대체하려면, 무기가 상당수 들어와야 한다"며 전폭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기밀 문서 유출로, 미국이 젤렌스키 대통령까지 도청 대상으로 삼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문건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의 러시아 본토를 무인기로 타격하는 방안을 검토한 정황이 담겨 있었다고 전해졌다.

러시아의 공군 전력 대거 투입 가능성에 대해, 마크 밀리 미군 합참의장은 최근 MSNBC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은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러시아 공군만은 그렇지 않다"며 러시아 공군의 위력을 경계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크라이나 및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의 공군 전력 투입을 대비하고, 우크라이나의 대공 방어망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 강력한 국제 지원과 협력이 필요한 시점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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