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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올해 첫 '살인진드기' 사망자 발생



포항

    경주서 올해 첫 '살인진드기' 사망자 발생

    지난해 경북서만 33명 환자 발생해 7명 숨져
    밭일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 필요

    연합뉴스

     

    경북 경주에 사는 70대 여성이 올 들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숨졌다.

    경상북도는 79세 여성 A씨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숨졌다고 2일 밝혔다.

    경주에 사는 A씨는 최근 과수원과 밭에서 일한 뒤 발열과 의식 저하 등의 증세를 보여 지난달 26일 지역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이틀 후인 28일 숨졌다.

    A씨는 숨진 당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도는 A씨가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SFTS로 숨진 환자이자 사망 사례라고 설명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뒤 고열이나 구토, 설사와 같은 증상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흡혈을 하는 약충은 4~6월, 성충은 6~8월에 높은 밀도로 채집된다. SFTS는 예방백신이 없어 농작업과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경북에서는 33명의 환자가 발생해 7명이 숨졌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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